✨ 공부하며 성장하는 기록 공간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배우는 즐거움도 큽니다.
틀리거나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지적해 주세요 😁
이 블로그는 SSAFY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처음보다 성장해 있는 나 자신을 기대하며 꾸준히 기록해나가겠습니다!
긴장 그리고 자극
SSAFY에서의 첫 주가 마무리되었다. 사실 시작 전에는 기대감이 컸지만, 실제 입과하여
여러 과정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긴장이 되고, 자극이 되는 것을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다.
여러가지 규칙
SSAFY에서는 다소 엄격한 규칙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수업임에도, 출석체크, 시간 엄수 등 재수학원을 방불케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학습하러 오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을 때,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사칙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느낌이라는 생각에 당연하겠다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규칙은 오히려 나를 더 집중하게 만들고 마음가짐을 보다 더 굳건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분반 테스트
분반 테스트는 나에게 약간의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 잘 봐야 더 높은 반에 편성되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험은 무조건 잘 봐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 안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걸 코딩 테스트처럼 알고리즘 위주로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도 들었다. 나는 컴퓨터 공학적인 지식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알고리즘 실력을 좀 더 다져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전날 잠을 거의 자지 못한 탓에, 결국 공부는 계획처럼 되지 않았다. 스스로 핑계를 댔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히도, 분반 테스트는 단순히 반을 나누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수준을 골고루 분배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이 조금 놓였다. 시험을 치르는 내내 부담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알고리즘 중심의 문제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이해도를 확인하는 형식이라 오히려 나와 잘 맞는 구성이라고 느꼈다.
몇몇가지의 특강
이번 SSAFY 14기를 맞아, AI 수업이 추가되었다. 다양한 AI를 활용하는 수업이 있다보니 그에 따라 AI관련 특강도 많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특강이 특히 기억이 난다.
Chat GPT를 여태까지 사용하면서 귀찮다는 이유로 한글로 물어보고, 나 편한대로 질문을 했지만, 질문자의 프롬프트의 따라 결과값이 천차만별이라는 것도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이를 통해 여태까지 내가 사용했던 GPT를 더 잘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의 프로젝트 시연
이전 기수들의 프로젝트 발표를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수준이 꽤나 높아서 흥미롭게 보았다. 나는 전공자임에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놀라웠고, 대단했다. 특히 디자인, 사용자 경험, 기술 스택까지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나는 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만들어야겠다" 라는 목표가 생겼다.
AI 아이디어톤
이번 SSAFY 첫 주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설계하는 ‘아이디어톤’ 활동이 있었다. 기존의 아이디어톤과 다른 점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를 중심 도구로 삼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페르소나 설정 과정에서는, 단순히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를 넘어서 그 사용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문제를 실제로 겪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해야 했다. 평소에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기능 구현에만 집중했던 나에게는,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훈련하는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다.
중간중간 팀별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다른 팀들이 문제를 접근하는 시각과 해결방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매우 유익했다. "아, 저런 방향으로도 생각할 수 있구나", "그 요소는 왜 중요하게 봤을까?"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면서, 아이디어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수상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발표의 구조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 청중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이 경험은 향후 프로젝트 발표나 데모데이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아이디어톤 내내 강사님께서 해주신 “완성도보다는 사고의 방향이 중요하다”, “지금 단계에서는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말씀들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단순히 결과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과정을 통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무리하며
이번 첫 주를 포함해 다음 주까지는 오리엔테이션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활동과 강의들을 통해 느슨해졌던 취업 준비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붙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SSAFY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임하는 사람들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개발자로서뿐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며 성장해 나갈 것이다.